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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령운전자, 운전 미숙 사고 해마다 이어져..

2024/04/23 11:55
어제 90대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로
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.
이렇게 고령운전자 낸 사고가
지난해에는 4만건에 달했습니다.
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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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정오 무렵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90대 어르신이 몰던 승용차가 후진하며 80대 여성 등 노인 4명을 덮쳤습니다.

이 사고로 8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, 70∼80대인 다른 부상자들도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.

경찰은 고령 운전자가 후진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는 등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
이처럼 고령의 운전자가 조작 미숙으로 교통사고를 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

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보면, 2022년 65살 이상 노인 운전자가 낸 사고는 3만 4천 650여건, 지난해에는 다시 3만 9천 600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.

2017년 2만 6천여건과 비교하면 40% 넘게 증가한 셈입니다.

전문가들은 특히 75살부터 사고 위험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, 신체 노화로 차량 조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

사고를 줄이기 위해 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10년 넘게 실시하고 있지만 반납률은 2%대에 그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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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통비나 상품권 지급 같은 일회성 지원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

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.